2007. 11. 8. 12:05ㆍ등산/서울·경기
처음으로 쓰는 산행기
산행일시:2007.10.28
산행지:운악산
산행코스: 포천운악사입구 - 운악사 - 만경대 - 서봉 - 동봉 - 절고개 - 현등사 - 가평 하판리(6시간)
아침 5시 일찍일어나 가방을 둘러메고
지하철역에 가니 새벽이라
한산하고 몇명의 등산복차림의 산꾼들이 보인다
저들도 필시 산행을 나온것
어디로 향할까?
신사역에 도착하니 7시 20분..
시간이 조금 남아서 볼일도 보고
근처 편의점서
라면하나 먹고
운악산행버스에 오르니
항상 그랬듯이
낯선 풍경
ㅎㅎㅎ
운악산 입구에 도착하니
9시50분
10시 정각 산행대장의 주의를 듣고
산행시작.....
산행시작하자마자
어디서 안녕하세요?하는 아리따운 여성의 목소리
푸른님이다. 6월 처음산행을 같이하고
여기서 반가운 얼굴 만났다. 서글서글한 인상이
사람이 많이 따르는것 같다.
그옆에 또 한사람 산행시 두세번 본분이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
2-30분 지났을까? 운악사에 도착하니
계곡속에 자리잡은 자태가 단풍에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 착각에
잠시 빠져 본다 .
운악사를 지나서부터는 가파른길이 서서히 시작한다.
아마도 악자가 들어가는 산은 험하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암릉이 눈앞에 펼쳐진다.
단풍철이라 그런지 밧줄잡고 올라가는 곳은 사람으로 인해 정체가 시작되고 있었다.
산행시작후 1시간반만에 올라온 만경대 서봉을 지나 동봉에서 사진찍는 사람들 틈새로 표지석을 찰칵
동봉에서 회원님들과 맛난 음식을 나누어 먹고 현등사방향으로 하산
하산길에 볼수 있는 자연들.....( 남근석) 남근석을 지나면 코끼리 형상을 한 코끼리바위..
코끼리 바위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서니 울긋불긋한 단풍에 취해 발걸음이 안떨어져...산행시간은 두배로
현등사 후문에 세워져 있는 "나는 누구인가?" 라는 글귀가 나를 돌아보게하네!
운치있는 해우소에서 산행하는 동안 참았던 볼일을 보니 시원함 두배, 세배
현등사 백팔번뇌 계단길에 있는 거목
운악산 산행에 동행한 예쁜회원님들 덕분에 맛난것도 먹고 단풍도 보면서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단, 그바람에 산행시간은 초과 ㅎㅎㅎ
돌아오는 길은 차량정체로 짜증지대로이다....ㅋㅋ
일기도 써본적이 없는 내가 처음으로 산행기를 쓰려니.... 머리가 돌 ^^
자주하다보면 늘겠지 하는 희망을 앉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