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2013. 1. 17. 16:57ㆍ삶/나의 이야기
아침 출근길에 3호선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경로우대석 맞으편에 서서 가고 있는데
다음정거장에서 초등생 3명이 타더니 빈 경로석자리에 앉더니
한녀석이 나를 바라보더니 벌떡 일어나면서
나에게 하는 말
"여기 앉으세요" 하는게 아닌감
이런 젠장~
내가 벌써 아이들에게는 노인네로 보이는가보다~
이제 갓 오십을 넘겼을 뿐인데....
이 서글픈 현실에
웃어야하나 ?
울어야하나 ?
아직 하고 싶은일들이 많은데
현실은 나에게 세월따라 가라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