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박희성 2009. 7. 20. 21:46

 양평 중미산

 

일    시: 2009.07.19

날    씨: 흐리고 안개 갬

누구랑?: 산악회 주말산행 취소로 몸이 근질근질한 산꾼들이랑

 

비온뒤라서인지 싱그러운 풀내음과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여 산행하기에 더할나위없는 조건이다

 

중미산휴양림 제2매표서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임도를 따라 1킬로미터가면 경사진 산행길이 시작된다. 넉넉히 2시간 남짓 걷다보면 정상에 다다르면 정상석이 우리를 맞이한다

정상에 올라서니 새벽녁에 비가와서인지 자욱한 안개로 중미산의 산세를 두루 볼수는 없어 아쉽움이 남아지만 산우들과 함께 했다는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정상 바로 밑에서 산우들과 오찬을 즐기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능선따라  1시간 남짓 내려오니 임도와 만나는데 잛다는 아쉬움이 생길무렵 임도옆 계곡으로의 시원한 물줄기가 우리를 받기며 기다리고 있어 모두들 족탕과 물장구를 치며 휴식을 취하니 무엇이 부러울 소냐!

 

2시간남짓의 하산길을 포함하여 총4시간이어서 가족과 함께하기에 적당한 코스인 것 같다. 단 장마철의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였지만 평상시의 수량이 중미산을 찾는데 아쉬움을 줄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든다.

 

오늘의 산행은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편안하게 산행한것과 돌아오는 길에 남한산성 계곡에서의 오리백숙 뒷풀이까지  더할나위 없는 즐거운 하루였다.